Ż ɾ
 
 
작성일 : 13-10-25 09:30
08.06.23 기러기 아빠, 독수리 아빠 그리고 펭귄 아빠
 글쓴이 : admin
조회 : 1,115  
2008.06.23
기러기 아빠, 독수리 아빠 그리고 펭귄 아빠
 
아이들을 엄마와 함께 조기 유학 시키고 한국에 남아 혼자 사는 아버지들 중에 경제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 일 년에 한두 번 아이들을 찾아보는 아버지를 철 따라 움직이는 기러기와 같다 해서 기러기 아빠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아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아버지들을 독수리 아빠라 부른답니다.
펭귄 아빠라 불리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서 남들이 장에 가니 거름 지고 장에 간다는 꼴로 무작정 조기 유학을 보냈지만 아이들을 한번 찾아볼 염두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랍니다.
외국 생활의 경험도 전혀 없는 엄마들이 유학 생활에 무슨 보탬이 되겠습니까?
외국어도 말로는 가서 배우면 된다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랍니까?
아이들을 따라 외국에 가서 생활하는 부인네들 중에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바람을 피워 집안에 분탕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한국에 남아있었던 남편이 바람이 나서 말썽을 피웠다는 소문도 무성합니다.
2~30 년 전만해도 영어 하나만 잘 해도 좋은 직장을 잡아 잘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어떻습니까?
미국 혹은 영어권 나라에 가서 영어를 배워온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
시대가 변해 영어 하나로만 출세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 지 벌써 몇 년입니까?
중국어 혹은 러시아어 아니면 스페인어나 독일어 등 제2 외국어를 하나 더 익히지 않으면 글로벌 시대에 절대로 크게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가까운 이웃인 일본어를 잘한다고 무슨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한일 국교가 개설되고 재일교포들의 왕래가 빈번했던 60,70 년대에는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어 대단히 많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현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부모들이 너도 나도 조기유학을 보내지 않으면 내 아이들이 장래에 옳게 살아가지 못 할 것처럼 허둥대는 꼴이 가관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앞날을 망치고 자식이 부모의 발목을 붙잡아 서로의 인생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자기들의 욕심만 부리는 철없는 부모들의 그 모습이 과연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자식을 알고 자식을 키워야 합니다.
자식 농사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남들이 다 뜻대로 되지 않아 한탄하는데 나는, 내 자식 농사를 절대로 실패하지 않고 지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으십니까?
현실을 모르고, 내 자신들을 모르고 또 자식들을 모르면서 어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부모들,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기러기는 기러기처럼 새끼를 키우고, 독수리는 독수리처럼 새끼를 키우고, 펭귄은 펭귄처럼 새끼를 키워야 합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옛 속담을 기억하십니까?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진정 자식을 위한 유일하고 효과적인 길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