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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5 09:28
08.06.11 6월 항쟁과 6.10 촛불 시위
 글쓴이 : admin
조회 : 800  
2008.06.11
6월 항쟁과 6.10 촛불 시위
 
부마(釜馬)사태가 일어난 날, 나는 친한 사람들과 부산의 남포동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젊은이들이 경찰에 쫓겨 술집으로 들이 닥쳤을 때에 목을 축이라고 술도 한잔 주었었다.
6월 항쟁 당시에도 부산에 살면서, 너무도 살기가 힘들고 고달파서 정권이라도 바뀌면 무슨 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목이 터져라 독재타도를 외쳤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누가 권유하지 않아도 자발적인 참여가 주류를 이루었었다.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도 참으로 많이 참여했었다.
어제도 친구들 모임이 종로에서 있어 모처럼 종로로 나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맥주 한잔을 마시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시위대를 만났는데 언론에서만 접하던 시위대를 직접 접하고 보니 예전 6월 항쟁 당시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다.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하는데 예전의 6월 항쟁 당시와 같은 긴박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나이가 들어 현실 감각을 잃은 것이 아닌지, 아니면 지금은 그런대로 마음의 안정을 얻어 생활에 안주한 것 때문에 현실 사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은 아닌지 잠시 동안 혼란스러웠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한 마디 해주셨다.
이제는 예전처럼 상의하달식의 통치 시대는 지나갔다.
말로만의 섬김의 정치가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을 받들어 모신다는 자세로 정치를 하지 않으면 패가망신 할 것이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민중의 뜻을 받들어 결정하고 운용하지 않으면 결코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니 말 그대로 하의상달 식의 정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 인기영합적인 자세를 가지라는 것은 아닙니다.
한 점 부끄럼 없고, 한 마디의 거짓도 없이 민중들에게 드러내놓고 의견을 수렴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물을 역류시킬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 시대의 흐름을 알고 국가를 이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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