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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2 08:37
07.01.04 진아(眞我)는 왜 찾으며, 참 나는 왜 찾습니까?
 글쓴이 : admin
조회 : 719  
사람들이 대화 중에 참나 혹은 진아를 찾거나 해탈 운운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그 말들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또 대부분이 스스로 대단히 공부를 많이 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이 입에 올리기도 어렵고 거북한 그런 단어들을 입에 올리려면 나름대로 공부는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생각들 자체가 굉장히 어리석음 덩어리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소나무 잎을 보고 "왜 이리 뾰족하게 생겼느냐?" 물으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당연하게 소나무니까 그렇게 생겼지 하고 답하겠지요.
그러면 잎이 뾰족하게 생긴 것은 모두가 소나무란 말씀입니까?
소나무도 있고 잣나무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나무같이 잎이 뾰족한 것들이 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습니다.
아니 복잡하게 그렇게 분류할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명칭을 통일하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다른 사람이 또 이렇게 묻습니다.
아니 저 나무는 잎도 넓고 두텁게 생겼을 뿐 아니라 겨울이면 잎이 모두 지는데 왜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습니까?
왜 어떤 나무는 키가 크고 어떤 나무는 키가 작습니까?
밑도 끝도 없이 맴돌 수밖에 없는 질문들이 쌓이고 쌓이지 않겠습니까?
소위 철학자연 종교인연 하는 사람들이 입에 올리는 단어 하나하나가 바로 그렇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의 탈을 쓰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같이 살아간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
너는 ""입니다.
수십억 인구가 사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각의 재능이나 책무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비록 우리 인간들이 같은 인간이라 분류했을 뿐이지 본 모습은 각각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진아" 혹은 "참나"라는 테두리 속에 모든 사람들을 집어넣으려는 것 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할 헛공론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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