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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1 17:31
07.06.25 예수천국, 불신지옥
 글쓴이 : admin
조회 : 792  
기차역이나 버스 정류소 혹은 재래시장 통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팻말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예수를 믿지 않고 사는 이 세상이 바로 지옥이니 예수를 믿고 따르라는 선교 활동의 일환이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열성적으로 예수 찬양을 외치는 사람들의 몰골이 굉장히 초라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예수를 찬양하다 뜻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죽어 원혼이 되어 그런 사람들에게 와서 붙어 볼썽사나운 짓을 하게 만듭니다.
얼마나 교회 신도를 끌어 모으고 싶으면 불쌍한 사람들을 길거리로 내모나 싶어 그 사람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 얼굴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미국의 유수한 신학교 총장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팻말을 든 모습을 보고 진정한 예수의 가르침은 그러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수제자인 베드로도 이교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전도하였지 막무가내로 예수만 옳고 그 외 모든 이교도들은 틀렸다고 하지 않았답니다.
나는 수많은 목사들이 일반 신도들 스스로 공부하고 기도해서 예수의 깊고 큰 가르침을 깨우칠 수 있게 이끌지 않고 무작정 성경 구절 하나, 하나를 가지고 설교랍시고 매일 큰소리로 떠벌리는 모습이 가소롭습니다.
성경이 라틴어로만 적혀있고 일반 민중들이 글을 읽고 쓸 줄을 몰랐을 때에는 목회자들의 설교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신도들 스스로가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그래도 깊은 뜻을 알지 못했을 때에 목회자와 다른 신도들이 모여 같이 의견을 나누어 높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작은 상가 건물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교회들이 서로 신도를 빼앗으려 갖은 수를 부린다는 이상한 소문이 이제는 이상한 소문이 아니라 너무나 흔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 어떤 교회에서는 새신도 한 사람을 데려오는 신도에게 수고비 명목의 사례금도 지급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는 믿되 내 교회의 예수를 믿지 않으면 절대로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사기 행각 내지는 반 협박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하니 하늘에 계신 예수가 분을 참지 못해 이 나쁜 놈들하고 벌을 주려고 이를 갈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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