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myeong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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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학제 개편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자

어느 정치인이 우리 교육의 병폐를 말하면서 대안으로 제시한 정책이다

만날 수 있다면 얼굴을 맞대고 한번 물어보고 싶다

우리 교육이 이 지경이 된 것이 학제가 받쳐주지 않아서인가?

다른 문제는 없다는 건지?

만약에 그렇다면 생각한다면 정말 큰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의 실수요자는 학생이다

그런데 교과과정을 운용하거나 교육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은 정치인이거나 교육 행정가 혹은 교사들이다

조직은 생명이 없다

스스로 운용하거나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조직은 조직구성원들의 집합체이다

구성원들이 조직을 잘 운용하면 좋은 조직이다 

구성원들이 본분에 충실하지 않고 각각의 생각대로 움직이면 나쁜 조직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학제개편만 하면 만사가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하는 그 사람은 도대체 세상 물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다 

물론 실내 수영장에서도 헤엄을 잘 쳤으니 바다라고 별 다른 문제가 있겠느냐 했다가 한 순간에 내가 바다를 모르며 말했다라고 말을 바꾼 사람이니 세상물정에 어둡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들은 또 어떠했나?

아이들을 달달 볶았다

실업계 진학은 입에도 올리지 못하게 했다

그저 넥타이 매고 양복입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직종만 택하라 강요했다

교사들도 실업계로 진학하려는 학생은 실패한 인생으로 치부해버렸다

그래서 예전부터 실행되었던 실업교육이 거의 전멸했다

전멸한 실업계 학교의 대안으로 마이스터교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야단을 떨었다

특수 실업계 학교 교육의 싹을 잘라 버렸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장난에 놀아난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80년대 이후 미국식 교육방법을 많이 도입했는데 뿌리는 없이 줄기만 가져와 땅에 심었으니 그 나무들이 말라죽지 않을 재간이 없었을 것이다  

나무를 가져와 심느라 비용들이고 죽은 나무 치우느라 또 돈이 들어 간다

평준화 교육이니 어쩌니 하면서 아이들이 가진 고유한 개성을 말살해버렸다

대학에만 들어가면 만사 끝나는 것으로 착각했다

대학에 들어가 무슨 교육을 받을 것이며 대학을 졸업해서는 전공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고 이용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아이들이 이 것 저 것을 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붙잡혀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우리 교육이 문제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문제를 안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원인들을 찾아 먼저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안을 찾지 않는 한 문제는 계속 문제로 남을 뿐이다

너무 쉽게 말을 내뱉지 말았으면 좋겠다 

“인사가 만사다”

그런데 결과는 “인사가 망사다”로 끝났다

김규덕 선생의 [THE SPIRITUAL REVOLUTION] 팟캐스트

안드로이드 팟빵 http://www.podbbang.com/ch/1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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