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 중에 존재 의미가 없는 것이 없습니다.
길가에 핀 잡초 하나도 우리 인간이 그 가치를 몰라 천대할 뿐이지 나름대로 존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줌의 흙도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개똥도 약에 쓰려면 구하기 어렵다 했습니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집안에 화초라도 한 포기 키우려면 당장 화분 하나 채울 흙이 없어 화원에서 파는 부엽토 등에 의존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너무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섭취하다 보니 이제는 입맛을 잃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고소한 참기름 맛을 지금도 기억하시는지요?
새콤달콤했던 한 여름의 산 과일 맛을 기억하시는지요?
이제는 우리가 본 모습을 찾을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근본 모습을 인식하고 인정하며 순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만물의 영장 운운하며 큰소리쳐도 땅이 없고 물이 없으면 한 순간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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