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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6 11:10
11.01.20 마음을 비워라?
 글쓴이 : admin
조회 : 950  
마음을 비워라.”
나름대로 마음공부가 많이 되었다는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입니다.
때로는 마음을 비우겠다는 그 마음까지 비워라하고 큰소리칩니다.
여러분들은 진정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글도 뜻도 모르지만 기도공부의 끈이 길다고 소문이 난 사람들이 하는 말이니 그러려니 하고 듣고 있습니까?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왜냐?
첫째 : 우리는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둘째 : 우리는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셋째 : 우리는 마음의 크기가 어떤지 모릅니다.
넷째 :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무엇들이 담겨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마음에 관한 어떤 것도 알지 못하는 우리가 마음을 비우느니 마느니 하는 꼴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마음을 비울 수 없다면 마음을 채워 보심은 어떠실지요?
내 자신을 사랑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나와 귀한 인연을 맺은 배우자를 사랑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나의 피와 살을 받아 태어난 자식들을 사랑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부모 형제를 사랑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나에게 주어진 일자리를 사랑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직장을 마련해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친구나 동료들을 사랑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착하고 선하게 살겠다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는 생각으로 채우십시오.
비록 작은 것들이라 할지라도 하나 둘 채우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이라는 그릇이 감당키 어려울 만큼 모아질 겁니다.
마음이라는 그릇이 그 무게를 감당키 어려워 깨질 때에 비로소 마음이라는 경계가 사라집니다.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 마음이 비워지는 것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마음을 비워라.” 하지 말고 마음을 채워서 경계를 허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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