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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5 16:26
11.01.01 민심은 천심이다
 글쓴이 : admin
조회 : 859  
우리는 권력의 구조를 설명할 때에 삼각형을 그려 설명합니다.
권력자의 인적 구성을 보면 그런 설명이 맞습니다. 어떤 권력 구조든 간에 최고위 권력자는 한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권력의 양을 보면 그 그림은 틀렸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통령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경우는 더더욱 틀렸습니다.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양은 역삼각형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수많은 민초들이 있지만 그들은 권력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인원은 적으나 그들이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양은 엄청납니다.
하층부로 내려가면 갈수록 인원은 많으나 그들이 가진 권력은 거의 없습니다.
하부 계층의 민초들은 가진 것도 없습니다. 배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성이니 지성이니 운운할 겨를도 없습니다. 체면이니, 자존심이니 하며 내세울 것도 없습니다.
권력에 관한 한, 맑은 눈을 가진 어린아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성이나 지성이 아니라 그저 본능적인 욕구에 따라 움직입니다.
정치도 모릅니다. 경제도 모릅니다. 그래서 배가 고프면 울고 몸이 아프면 신음 소리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소위 위정자네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진실하고 믿을 만한 것이라고 느껴지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따릅니다.
당장 춥고 배고파 죽을 지경인데 그 아픔에 대한 이해나 인식도 없이 사탕발림으로 내뱉는 말에는 밑도 끝도 없는 거부감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위정자들이 세상을 너무 모릅니다.
힘들고 고달픈 사람들의 처지도 모르고 심정도 모르니 무엇이 민초들을 짜증나게 하고 어떤 것이 그들을 힘들게 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힘없는 민초들은 이성이나 지식 등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본능적인 느낌으로 인식합니다.
위정자들이 언행에 진정성이 결여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민초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역삼각형의 맨 밑바닥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민초들이 흔들리면 정권은 일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상층부의 위정자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절대로 규칙이나 규범 또는 법률만으로 통솔하거나 통제할 수 없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다.”
민초들이 뭘 알아 천심 운운 하겠습니까?
하늘을 무서워 할 것이 아니라 민초들의 마음이 바로 하늘의 마음이라 여기고 두려워하며 진실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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