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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4:11
12.10.30 무소속 안철수 후보: 세상을 몰라서 용감한 사람인가?
 글쓴이 : admin
조회 : 822  
요즈음 안철수 후보가 이리저리 다니면서 하는 말들을 곰곰이 새겨보면 ! 저 사람, 세상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언젠가 이런 요지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헤엄을 쳐보았으니 깊은 바다에서도 충분히 수영할 수 있습니다. 직원 500명인 회사를 경영해보았으니 국가 경영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태국의 탁신 전 총리가 국민의 저항에 부딪혀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후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업 경영과 국가 통치는 차원이 다르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수천, 수만 명의 직원들을 거느리고 기업을 운영했던 이명박 대통령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갖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물며 겨우 500명 규모의 기업을 경영했다고 자신만만하게 나는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어떤 배짱에서 나오는 걸까요?
에베레스트 등 해발 8000m가 넘는 최고(最高)의 산들을 정복한 전문 산악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이 나를 받아주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철저한 준비 없는 등정은 죽음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아마, 안철수 후보는 뒷짐 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맨발에 고무신 신고 뒷동산에 올라봤는지 모르지만 결코 높은 산에는 올라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 가을에 풍경 좋은 산에 놀러간다며 준비 없이 올랐다가 부상당하거나 심한 경우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먼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 하는 어부들이나 대양을 건너는 선원들이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고 항상 순풍이 불어 항해가 쉬웠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높은 산이나 넓은 바다를 경험한 사람들은 절대로 뒷동산에 오르듯 편안했다거나 수영장처럼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는 식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이끌고 세상을 바르게 하는 이른바 정치(政治)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는 게 세상사입니까? 오히려 그 반대가 세상사의 이치(理致)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결코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은 요즘 가는 곳마다 국민이 바라면혹은 국민의 뜻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며 이런 저런 공약을 내놓습니다. 국민이 꼭 자기의 뜻에 따를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국민을 입에 달고 다닙니다. 그 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언제부터 국민과 대화를 나누었고 언제부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고 결심했는지를.
그저 힘들고 고달픈 젊은 학생들을 상대로 듣기 좋은 말 한 두 마디 해서 약간의 호응을 얻었다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은 아닐까요?
안철수 후보가 하는 언행을 보면 그야말로 혁명적 사고(思考)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국민은 여당도 싫어하고, 야당도 싫어한다, 국회도 못 믿는다, 정부 조직이나 관료들도 못 믿는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한 마디로 , 안철수가 아니면 우리나라를 이처럼 어려운 지경에서 구할 인물이 없다. 그러니 나를 따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무식한 자가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참으로 그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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