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돌고 돈다 했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러분들은 역사에서 무엇을 얻으십니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웅호걸들의 활약에서 보통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기발한 전술과 전략으로 상대방을 패퇴시킨 전쟁도 많고, 때로는 무력이 아니라 인정으로 상대방을 굴복시켜 한동안 세상을 편안하게 이끈 경우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인간들이 그 수많은 경우를 아무리 접해도 주어진 조건과 환경이 다르고 그 당시 살아있었던 사람들의 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현대에 사는 우리가 옳으니 그르니 하며 왈가왈부할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합니다.
역사에서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은 다음 세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 : 영원한 강자는 없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원히 존재한 국가나 정권은 없었습니다.
둘째 : 국가나 정권의 종말은 내부의 부패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주변의 나라가 강하더라도 내부 결속만 철저하다면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서 감히 공격할 생각도 하지 못 합니다.
셋째 : 모든 역사는 “너 죽고 나 살자”는 생각으로 똘똘 뭉친 위정자 내지는 정치인들의 기록일 따름이다.
어느 시대, 어느 권력자들이 “너 살고 나 죽겠다”는 통치철학을 가지고 국가 통치를 한 경우가 있습니까?
“너는 살아라 나는 죽겠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국가를 다스렸다면 이 세상에 전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역사는 경쟁의 기록이요, 전쟁의 기록일 뿐 그 어디에서도 우리 인간의 평안과 안녕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입으로 “상생” 운운하며 도덕군자인양 행세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속내는 아마, 이럴 겁니다.
“제발, 너 좀 죽어라 나 혼자 호의호식하며 좀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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