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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4:09
12.04.05 나는 없고 내 생각과 경험의 틀에 얽매여서
 글쓴이 : admin
조회 : 830  
여러분들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그 이상은 알지 못하십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이라고는 고작 그동안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운 것들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이 얼마나 보편성과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별 것 아닙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다고 자신하십니까?
 
1980년대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그나마 이 나라 저 나라를 여행하거나 방문해본 경우들이 있을 겁니다.
그 전에는 해외여행이라는 말도 감히 입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국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외국에서 공부하는 경우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당황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가 외국인을 만날 일이 거의 없었기에 낯설어서 머뭇거릴 뿐이지요.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이 나라에 관해서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가보지 못한 곳도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 자체에 대해서도 완전히 알지 못하니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둥글고 푸른 아름다운 별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나 풍습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고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으니 내가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내가 나를 모르고, 내가 사는 이 세상을 모르고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니 우리가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혹은 인간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특수한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 했으니 성공했다고 부러움을 사는 그 사람들에게도 우리 일반인들이 모르는 아픔이 많을지 어찌 알겠습니까?
오히려 우리 일반인들이 겪는 아픔 보다 더 큰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지도 모를 일 아니겠습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세상사람 모두가 그리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힘들고 고달프게 살며 불행하다고 울부짖는 이유를 여러분들은 아십니까?
본질적인 의미의 나를 알지 못하고, 나라는 모습으로 행세하는 내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의 틀에 얽매어 꼼짝달싹 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다 보니 근본 흐름을 놓치고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문제 해결에 급급하다 아예 정신줄을 놓쳐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종국에는 악마라는 불행들이 불꽃 혀를 날름거리는 나락으로 떨어진 꼴로 살아가니 불행하다 행복하지 않다고 울고불고 야단법석입니다.
여러분!
행복하게 살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배우십시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 말만 듣고 보고 배우려 하지 말고 그냥 보고 듣고 배우십시오.
그렇게 축적된 지식이나 경험이 언젠가는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긴요하게 쓰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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