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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4:34
13.01.30 박근혜 당선인에게 필요한 것은?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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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한계를 가진 한 사람의 인간임을 부인할 수 없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각가지 아픔을 그 어느 누가 알아줄 수 있을까?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흉탄에 쓰러졌을 때에는 그래도 아버지가 옆에 있어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동시에 졸지에 혼자가 된 아버지를 곁에서 보필해줘야겠다는 의무감 혹은 책무감으로 스스로 무장해서 견딜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날 황망하게 아버지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부하의 흉탄에 쓰러지고 고립무원의 처지가 되어 청와대를 떠날 때 느꼈던 그 아픔은 아무도 같이 나누어가질 수 없는 혼자만의 아픔이었을 것이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동지인 줄 알고 대했던 사람들의 갖은 배반과 변신에 모르긴 몰라도 아마 치를 떨며 인간에 대한 실망을 가슴 깊은 곳에 동여매 놓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 2007, 한나라당 대선 출마 경선 당시와 그 이후에 가졌던 망실감은 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원칙의 일관성을 무시하고 경선 룰을 바꾸자고 고집부리는 사람들을 보며 크게 실망했겠지만 묵묵히 대의를 위한다는 심정으로 상대방의 행투를 받아들여 비록 후보직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좌파정권의 종식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도왔는데, 돌아온 것은 끝없는 견제와 질시뿐이었다.
아마, 박근혜 당선인이 보통 사람이었다면 도저히 견디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 대선 당시에 안팎으로부터 받은 고초 또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지 않았을까?
일반인들은 평생 한번 겪기도 쉽지 않은 일들을 계속해서 겪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역경을 거쳤으니 힘들고 아프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과거에 붙잡혀서는 절대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없다.
이제, 당선인은 우리 대한민국을 탄탄대로에 올려야 할 국가적, 민족적 소명을 받들어야 할 운명이다.
개인 박근혜가 아닌 대통령 박근혜로 옳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눈을 바깥으로 돌여야한다.
다른 사람들의 눈을 빌어 스스로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길을 가다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했다.
미운 놈은 밉지만 어느 한 곳 소용이 있을 수도 있고 고운 놈은 고운 놈대로 부족하지만 쓸모가 있을 것이니 부족하거나 모자란 점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볼 수 있게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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