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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4:31
12.12.24 민주통합당의 앞날은?
 글쓴이 : admin
조회 : 950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질 수없는 선거를 졌다고 한탄하는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을 보면 마치 쓸개 없는 노루같다는 표현이 생각납니다.
지난 4.11 총선 후에도 도대체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왜 패배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사람들이 바로 그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똑같은 잘못을 계속 반복하면서도 자기 성찰은 고사하고 세상 사람들 탓 만하는 꼴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노사모 활동으로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켜 보았다고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면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겠지요.
10년 전에 우리를 지지했으니 이번에도 우리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했나 본데, 옛말에도 있지 않습니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세상도 변하고 세상 사람들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고 또 주위의 모든 여건이 다 변했는데, 단 하나 민주통합당 사람들의 마음 자세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상과 이념이 다르고 지향하는 방향도 다른 사람과의 단일화만 이루면 만사가 절로 해결될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진보와 종북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가 이렇게 주장하면 어리석은 국민들이 아무 말 없이 그냥 따라줄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라 했는데 민주통합당은 국민을 아예 졸()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더 더욱 중요한 것은 후보로 나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준비를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4.11 총선 당시에도 후보자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출마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던 사람이 밀리다시피 출마해서 주위의 뿌리없는 열화같은 응원에 힘입어 후보로 옹립된 것일 뿐 개인적인 철학이나 사상으로 무장할 기회도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뒤에 숨어 조종하는 실체들을 국민들이 비록 보고 듣지는 못했지만 느낌으로는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검증된 바도 없는 안철수 씨를 업고 정권을 잡아보겠다고 악을 쓰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했는지 아십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불안했던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에서 해야 할 가장 긴급한 일이 그래도 믿고 표를 찍어준 지지자들의 마음을 쓰다듬고 보듬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당 대표가 되어도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살신성인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해야 합니다.
정치공학운운하며 뒤로 호박씨 까는 얄팍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민주화운운하며 국민들을 호도하려는 거짓된 자세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10.26 사태 이후 갖은 곡절 끝에 민주통합당에서도 집권해 통치해본 경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만사 남의 탓만 하는 그 꼴로 무슨 민주화 운운하는지 나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람도 변했고 세상도 변했고 주위 모든 환경이 바뀌었는데 현재의 잣대로 과거를 재단하고 판단해서 무엇을 얻으려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진정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고 존경한다면 이제 김대중을 놓아드려야 합니다.
언제까지 김대중 대통령 등 뒤에 숨어 살려 하십니까?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로 단결하지 않으면 어떤 낭패스러운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사상 대결이나 인물로 대결하려 하지 말고 이제는 정책으로 대결하는 진정한 정치 집단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민주통합당도 이제는 과거 지향적인 민주화 혹은 지역주의 운운하면서 국민들을 호도하지 말고 국민대통합과 국태민안하려는 굳은 의지가 있지 않으면 절대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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