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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4:27
12.11.26 진정성이 없으니
 글쓴이 : admin
조회 : 929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말이 많은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안철수씨가 사퇴한 것으로 야권의 단일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당초에 약속한 아름다운 단일화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단일화는 이룬 것 아니냐?
안철수씨가 후보직을 사퇴한 것이냐? 포기한 것이냐? 아니면 기권한 것이냐?
설왕설래, 말이 많습니다.
안철수씨가 이제는 야권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라고 한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그래도 우리는 단일화를 이루어 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민주통합당의 내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T.V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민주통합당의 뜻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의 말이 꼬입니다.
이번에 단일화를 이루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찌 되었건 문재인 후보로 야권의 대선주자가 단일화 된 것 아닙니까?”
아름다운 단일화를 약속하셨는데?”
아름다운 단일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단일화는 이루어졌으니까요?”
질문자가 하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오히려 되묻고 있는 모습에서 얼마나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면 저렇게 에둘러 표현할 수밖에 없을까?
보기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좋으면 그냥 좋다고 말하면 됩니다.
싫으면 그냥 싫다고 말하면 됩니다.
좋기는 하되 이런 저런 면은 싫습니다.
싫기는 하되 이런 저런 면은 좋습니다.
단일화 운운한 처음부터 아름다운 단일화는 각자가 생각한 아전인수 격의 아름다운 단일화일 뿐 모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운 단일화는 아니었습니다.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당시와 이번의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그 때는 한 사람은 여론 조사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고 다른 한 사람은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려우니 한번 풀베팅이나 해보자.
상대진영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여론조사라는 방법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협상을 타결한 것인데, 그런데 이번에는 어땠습니까?
한 사람은 내가 본선에 나가면 꼭 승리할 것이니 나를 밀어달라.
다른 한 사람은 내가 정치 경험도 많고 조직의 도움을 받아 꼭 승리할 것이니 나를 도와다오.
그야말로 동상이몽아전인수
그래서 이번 단일화 협상은 처음부터 결렬을 전제로 한 단일화 협상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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