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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2 10:25
[정신혁명] 제단을 차리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1,215  
   https://youtu.be/aW9SLd0F6jQ  [441]
   https://youtu.be/jx6ZlFaOrXI [419]

제단을 차리다 

돈을 융통해서 방을 한 칸 구해 제단을 꾸렸습니다
3년간 기도만 하라 하셨으니 기도해야지 다른 길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서 들어선 것은 확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 스스로 확신한다고 해도 많은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스스로 검증받기 위해 지난 5년간 내가 찾아다녔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실망했던 사람들을 먼저 찾았습니다
승려도 만났고 목사도 만났습니다
역술인들도 만났고 무속인들도 만났습니다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 거의 협박하다시피 한
무당도 만나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간 기도했던 과정과 내가 겪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었더니 하나같이 지금까지 자기네들이 들어 알고 있던 것과
너무나 달라 뭐라 말할 수가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예전에는 세상만사 모두 자기들이
해결해주 수 있을 것처럼 기세등등하게 나를 아랫사람 취급했던 사람들이
나와 눈도 옳게 맞추지 못하는 겁니다

내가 살면서 가장 지혜로웠던 일이 세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구차하게 굴지 않고 두문불출 책만 읽었습니다
신문 잡지 학창시절의 교과서
그래서 사회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 사고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단 한 번도 다른 사람들에게 손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내가 없으면 손가락은 빨지언정 남에게 구걸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결혼을 했다 자식이 생기기 전에 빨리 이혼한 겁니다
만약에 내가 가정이 있었고 자식이 있었다면 
내 자신의 문제도 옳게 풀지 못하는 주제에 
아내와 자식 걱정 때문에 산이나 들로 헤매고 다닐 수도 없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하나는
내가
100일 기도를 하면서 어디에 계시며
또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신지도 모르는
그 어떤 존재에게 목숨을 바쳤다는 겁니다

한 동안 목숨을 바치고 나서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러웠습니다
내가 목숨을 바쳤다고 거짓말 한 것은 아닐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목숨을 바쳐 충성 운운할 때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그 사람이나 조직의 틀을 벗어나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개인이나 조직 구성원들의 뜻에 합당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취향을 전제하면 조직에서 도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목숨을 바친 것이 만물을 변화 생성시킬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를 만났으니 최고 권위의 측근이 된 겁니다그래도 내가 기도 공부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과연 내가 옳은 길로 가고 있는지 혹시나 다른 길로 갈 때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불안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내가 예전에 만나 도움을 청하고자 했는데 진정성 없이
거짓말만 했던 그 사람들 꼴은 나지 않을까?

부처는 수만 여래가 있다 했는데
기도해서 여래를 만나보거나 겪어본 사람은 있는지
?
전생의 업을 말하는데 과연 전생을 직접 경험해 보고 그런 말을 한 걸까?
여호와는 천지창조했다 했다면서 어찌 원죄라는 사슬로 사람들을 묶어 놓았는지?

천당과 지옥 극락을 말하는데 그 곳에 가본 사람은 없지 않느냐?
극락은 금 은 진주 유리 마노 등 금은보화로 꾸며졌다는데
지천에 깔렸다면 그렇게 흔한 물건이라면 보화가 아니지
?
보물의 첫째 조건이 희소성이 아닌가?
귀신들은 어디 있다 오며 또 어디로 가는가?

춥고 배고픈 혼령들이 와서 밥 달라,
술 달라 하는데 온 세상에 깔린 게 밥집이요
술집인데 왜 힘들고 고달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걸까?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불경을 읽고 성경을 읽고 쿠란도 읽어보고
신흥종교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책도 읽었습니다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가르쳐주는 스승이 있으면 궁금하면 물어보고
의문스러운 것은 따져보면 얼마나 좋을까?
독학이 어렵다 했지만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목숨을 바쳤으니 믿고 공부하고 기도하는 것
외에 달리 길이 없지 않습니까
?

제단을 차려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인연을 끈으로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병, 무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원인도 밝혀지지 않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
사업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

부모 자식 간 갈등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
내가 정신이 없을 때는 다른 사람들을 둘러볼 여유가 없어
현실 세상의 실정을 몰랐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고통받지 않는 사람이 없고 힘들지 않는 사람이 없구나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욱 더 막막해집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남은 속여도 내 자신은 속이지 못 합니다
우리 어머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며
한숨을 쉬신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남들은 니가 착하고 선하다 하지만
집안에서 인간답지 않은지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랬던 내가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고
마음의 상처를 쓰다듬어준다니
스스로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하철 요금이 없어 개찰구 밑으로 기어지나가며
마른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릅니다 
담배 살 돈이 없어 남이 버린 꽁초를 주워 피울까말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런 내가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그 것도 그 동안 내가 벌었던 돈에 비하면 엄청 큰돈을 말입니다
정치인들도 찾아와 출마 여부나 당선 여부를 묻는데
진짜 인간 말종 같았던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으니 때론 자긍심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며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내가 기도하며 뭐라 원했느냐?
내가 큰 지혜를 얻어 적어도 나를 찾아온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겪은 것처럼 허공에 뜬구름 같은 소리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하는 꼴을 보니 약간의 차이는 있다지만
내 스스로 궁극적인 해법은 얻지 못하고
내가 실망했던 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느냐?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몇 달 만에 내가 초심을 잃어버렸던 겁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기도했습니다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다보니 어느 순간 지혜를 하나씩 얻었습니다

다음에는 내가 얻은 지혜
자애, 자존. 무애 무착 그리고 영육공존 얻은 과정과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007 제단을 차리다 [정신혁명 : THE SPIRITUAL REVOLUTION]
(음성)https://youtu.be/aW9SLd0F6jQ 
(영상)https://youtu.be/jx6ZlFaOrXI 
(팟캐스트)http://file.ssenhosting.com/data1/4people/tsr007.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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