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 경청[정신혁명 : THE SPIRITUAL REVOLUTION]
(음성) https://youtu.be/j0y1CpCIt-w
(영상) https://youtu.be/TA2OJWzee8Q
(팟캐스트)http://file.ssenhosting.com/data1/4people/tsr028.mp3
경청
무지한 사람과 말다툼해서 이길 수 없다
경험하지 못한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남대문에 문턱이 있느냐 없느냐로 다투면 서울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서울에 가본 사람은 혹시 문턱이 있는데 내가 잘못 본 것은 아닐까 의심이라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만 믿고 고집 부린다
“나는 틀릴 리가 없어”
많이 보고 듣고 배우지 못한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뜻을 알려하지도 않는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된다는 말이 있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인생항로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니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니 보고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려면 먼저 그 사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려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비록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 해도 사실은 살아온 모습이 다르다
앞으로 살아갈 방향도 다르다
서로를 모르고 살아왔다는 사실도 모르고 각자가 앞으로 살아갈 방향도 모르면서 소통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상대방이 하는 말을 옳게 들을 수가 없다
듣지 못하는 것이 병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들리지 않는다
대화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물어야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나 핑계를 대며 묻지 않는다
대화의 맥을 끊는 것 같아서
분위기상 물어 볼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데 사실은 무식함이 탄로날까 두려워 묻지 않는다
모르는 게 있으면 기록해두었다 다른 곳에서 찾아봐서 의미를 알고 익혀야 하는데 그냥 아는 체 넘어가 버린다
배우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은 바로 나는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것이다
노자의 한 마디가 생각난다
“아는 사람은 말이 없고 말이 많으면 거짓말이다”
소통을 하고자 할 때는 먼저 상대방이 무엇을 묻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무조건 상대방을 설득하려 한다
내 뜻을 전하려는 생각이 강하면 상대방이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
그러면 전체 흐름을 놓치고 아무리 대화를 나누어도 결론에 이르지 못한다
말이 씨가 되고 또 다른 말이 씨가 되어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말을 잘 들으려면 내가 많이 알아야 한다
내가 알지 못하면 상대방이 하는 말을 옳게 받아들일 수 없다
김규덕 선생의 [THE SPIRITUAL REVOLUTION] 팟캐스트
안드로이드 팟빵 http://www.podbbang.com/ch/13355
더 레볼루션 웹사이트 http://therevolution.kr/
더 스피리추얼 레볼루션 모바일페이지 http://therevolution.kr/m2
조회 : 597
